-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거창군 남하면 주민자치회가 봄부터 직접 경작한 고구마를 수확해 지역 이웃과 나누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3일 남하면 무릉리 유휴지에서 진행된 이번 나눔 행사를 통해 주민들은 정성껏 키운 고구마 150박스를 관내 경로당과 공유냉장고 등에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자치 활동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위원들은 지난봄부터 방치되었던 유휴지를 활용해 고구마를 심고 가꾸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올해는 나눔의 규모가 작년보다 확대되어 더욱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 수확된 고구마 150박스는 관내 20개 경로당에 전달되어 어르신들의 겨울 간식으로 활용되며, 남하면 공유냉장고에도 비치되어 필요한 이웃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이봉규 남하면 주민자치회장은 “작은 씨앗에서 시작된 정성이 이렇게 큰 나눔으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남하면장 역시 “바쁜 농번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이러한 자발적인 나눔 활동이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