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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남 거창군이 전국 테니스 동호인 1,000여 명이 참가한 대규모 테니스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거창군테니스협회 주관으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열린 이번 대회는 '제9회 거창사과배 전국동호인 테니스대회'와 '제24회 거창군수배 테니스대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은 거창스포츠파크 전천후 테니스장을 비롯한 관내 6개 테니스장에서 땀과 열정을 쏟아냈다. 구인모 군수와 박주언 도의원 등 주요 내빈이 개회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총 1,020명의 선수가 출전해 코트를 가득 채웠다.
전국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사과배 대회는 여자 국화부, 여자 개나리부, 남자 오픈부, 전국 신인부 등 총 4개 복식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치열한 경쟁 끝에 전국신인부에서는 손병수-정진용 조가, 개나리부에서는 서영주-서동숙 조가, 남자오픈부에서는 위성택-정현국 조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관내 동호인들이 출전하는 거창군수배 대회가 이어졌다. 베테랑부, 장년부, 일반부, 새내기부, 혼합복식 등 5개 부문에서 경기가 펼쳐졌으며, 베테랑부 신순덕-박연숙 조와 혼합복식부 박성복-김정훈 조 등이 각 부문 정상에 올랐다.
이재윤 거창군테니스협회장은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전천후 테니스장 등 잘 갖춰진 시설 덕분에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모든 선수가 부상 없이 대회를 마친 것이 가장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군 동호인들이 우수한 시설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2027년 경상남도민체육대회에서도 테니스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거창군은 함양, 산청, 합천군과 힘을 합쳐 해당 대회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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