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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부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관내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협의체는 '행복 HOME 만들기' 사업을 통해 만성질환과 거동 불편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였던 76세 어르신에게 쾌적한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이번 지원 대상은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다리가 불편해 거동이 어려운 저소득 홀몸 어르신이었다. 어르신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활사업에 참여하며 생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어르신이 거주하는 공간은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 벽지와 장판에는 곰팡이가 피어 있었고, 폐기물과 짐이 뒤섞여 쌓여 악취가 발생하는 등 위생적으로 매우 취약한 환경이었다.
이에 협의체는 나눔회의 후원을 받아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곰팡이가 가득했던 벽지와 장판을 전면 교체하고, 노후화된 싱크대를 새것으로 설치했다. 또한 방과 부엌의 묵은 짐을 정리하고 청소를 도우며 어르신이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홀로 명절을 보내야 하는 어르신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남충희 위원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깨끗한 주거환경을 선물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주거환경이 취약한 이웃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태덕 면장 역시 "취약계층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민관이 협력하여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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