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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2024 밀양아리랑 전승- 체험 프로그램 운영 장면 (사진제공=밀양시)
[PEDIEN] 경남 밀양시가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인 밀양아리랑을 관광 자원으로 확산하기 위해 대규모 전승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제30회 밀양시민의 날과 2025 밀양 국가유산 야행과 연계하여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밀양 관아 일원에서 진행된다.
시는 (사)한국국악협회 경남지회 밀양시지부와 협력해 매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행사를 이어간다. 특히 깊어가는 가을밤, 시민과 관광객이 밀양아리랑의 멋과 흥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내내 상시 운영되는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가야금, 대금, 해금, 장구 등 전통 악기 연주를 직접 배워볼 수 있다. 또한, 누구나 쉽게 밀양아리랑을 따라 부르며 전통 음악에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18일에 집중된 특별 공연이다. 이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매 정시마다 총 5회에 걸쳐 30분씩 무대가 펼쳐지며,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파격적인 시도로 주목받는다.
전래동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재즈 피아노와 아쟁이 협연하는 무대, 판소리 수궁가 중 '토끼 화상' 대목을 재즈 버전으로 편곡한 무대가 준비됐다. 이 외에도 K-POP 스타일로 편곡된 아리랑 등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가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날과 국가유산 야행과 함께 추진되는 이번 행사가 밀양아리랑을 통해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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