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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가을 정취가 절정에 달하는 10월, 경남 합천군이 자연과 문화, 미식이 어우러진 대규모 축제 릴레이를 펼치며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핑크뮬리, 황매산 억새, 황토한우, 팔만대장경 기록문화 축제 등 4가지 테마의 행사가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잇따라 개최된다.
현재 합천읍 황강변 신소양체육공원에서는 핑크뮬리와 황화 코스모스, 구절초 등이 만개해 핑크빛 가을 정원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합천의 핫스팟'으로 급부상했으며, 군은 이달 26일까지 화관 만들기, 플리마켓 등을 운영하는 '핑크마켓'을 열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어 해발 1,108m의 황매산에서는 은빛 억새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약 60ha에 달하는 황매평원에서 '제4회 황매산 억새축제'가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슨스 투어, 나눔 카트 투어 등을 통해 은빛 물결 가득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10월 24일부터는 미식과 문화 축제가 동시에 막을 올린다. 합천군민체육공원 일원에서는 24일부터 26일까지 합천의 명품 브랜드인 '합천황토한우축제'가 열린다. 황토 사료와 체계적인 사양관리를 통해 길러낸 최고 품질의 한우를 시식하고 직거래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같은 날인 24일부터 11월 2일까지는 해인사 일원과 대장경테마파크에서 '2025 대장경기록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천년의 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의 가치와 기록문화를 관람객에게 선보이며, 가을 꽃과 국화분재 전시,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합천군은 이번 축제들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 역사적 가치, 그리고 미식의 즐거움이 한데 어우러진 특별한 가을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10월의 합천은 오감을 즐겁게 하는 매력이 넘친다”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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