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은 70부터’ 밀양 달군 실버들의 노래 축제

제14회 밀양실버전국가요제 성황리 개최... 전국 17명 열띤 경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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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남 밀양시가 주최하고 전국 실버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제14회 밀양실버전국가요제'가 최근 삼문동 야외공연장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가요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17명의 실버 가요인들이 경연을 펼치며 어르신들의 문화 향유와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밀양지회가 주관하고 밀양시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이날 공연장에는 출연진과 시민 등 300여 명이 운집해 실버 예술인들의 무대를 함께 즐겼다.


행사는 단순한 노래 경연을 넘어 초대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행사 막바지에는 주요 내빈과 출연진, 시민들이 한 데 어울려 음악과 춤을 즐기며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본선 무대에 오른 17명의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예술적 열정을 과시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영예의 대상은 '고삐'를 열창한 부산시 출신 유현상 씨에게 돌아갔다.


조정희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밀양지회장은 “이번 행사가 어르신들의 여가생활 증진에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활기찬 노후를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즐긴 안병구 밀양시장 역시 “전국에서 밀양을 찾아준 실버 예술인들에게 감사하다”며 “시에서도 시민과 어르신, 예술인들이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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