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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거제시가 지역 농가 소득 보전과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해 2025년산 공공비축미 매입을 오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거제시가 매입할 물량은 총 1,314.5톤(40kg 기준 32,863포)이며, 지정 품종은 ‘새청무’와 ‘강대찬’ 두 가지다. 시는 매입 과정에서 품질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매입 가격은 수확기인 10월부터 12월까지의 전국 평균 산지 쌀값(정곡 80kg)을 기준으로 조곡(벼 40kg)으로 환산해 결정된다. 농가에는 매입 직후 포대당 4만 원의 중간정산금이 지급되며, 최종 정산은 12월 말에 이루어진다.
매입 일정은 벼의 형태에 따라 나뉜다. 산물벼(건조하지 않은 벼)는 10월 10일부터 11월 말까지 사등면에 위치한 평화영농 DSC(벼 건조저장시설)에서 매입한다. 포대벼는 수확 시기를 고려하여 11월부터 각 면·동 지정 검사장에서 순차적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시는 양곡 품질 향상을 위해 품종검정제를 엄격하게 시행한다. 지정된 품종(새청무, 강대찬)이 아닌 벼를 출하한 농가는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참여가 제한되는 만큼, 농가들은 출하 전 반드시 품종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는 매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한다. 현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중장비 작업 시 안전 수칙을 철저히 안내할 방침이다. 아울러 농가와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안전한 수확 및 운반 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거제시는 쌀 생산 농가의 건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을 확대한다. 지역 RPC(미곡종합처리장)에서 자체 매입하는 산물벼에 대해 올해부터 건조비 지원을 늘리기로 하고, 이를 위한 추가 예산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농가 소득 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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