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볏짚 토양 환원 권장... '깨씨무늬병' 예방하고 고품질 쌀 생산 노린다

수확 후 볏짚 갈아엎기, 유기물·규산 증가시켜 벼 생육 촉진 및 병해충 억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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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사천시, 볏짚 토양 환원으로 깨씨무늬병 피해 예방 (사진제공=사천시)



[PEDIEN] 사천시가 벼 수확 후 남은 볏짚을 토양에 다시 환원하는 농법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나섰다. 이는 올해 유난히 기승을 부렸던 깨씨무늬병 등 병해충 피해를 예방하고, 내년도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는 10일 볏짚 환원이 단순한 폐기물 처리를 넘어 토양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볏짚을 잘게 썰어 논에 갈아엎으면 유기물과 규산 등 벼 생육에 필수적인 유익 성분이 토양에 풍부하게 공급된다.

이러한 유기물 증가는 벼의 생육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병해충 예방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쌀 생산량을 크게 감소시키는 깨씨무늬병의 발생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시는 깨씨무늬병이 자주 발생하는 논의 경우 2~3년 주기로 볏짚을 환원하면 발병 억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볏짚 환원 농법이 토양 비옥도를 높여 벼의 면역력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볏짚 환원 작업은 비교적 간단하다. 콤바인을 이용해 볏짚을 3~4등분으로 잘게 절단한 후, 10아르(a)당 400~600kg 정도를 논에 고르게 깔아주는 방식이다. 이후 가을갈이를 실시하여 볏짚이 토양과 잘 섞이도록 해야 한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친환경적인 볏짚 환원 농법이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내년도 풍년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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