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민관경 합동 '안심반사경' 설치… 상가 화장실 안전망 강화

진영읍 상가 10개 층에 설치 완료, 불법 촬영 등 성범죄 예방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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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김해시가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나섰다. 시는 최근 민·관·경 합동으로 진영읍 소재 상가 여자화장실에 성범죄 예방을 위한 '안심반사경' 설치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안심반사경은 화장실 칸막이 내부의 사각지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거울이다. 시는 성범죄 발생 빈도가 높고 여성 및 학생들이 주로 활동하는 지역의 상가 화장실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설치 작업에는 김해시 여성가족과,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김해서부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진영읍의 한 상가 건물 10개 층 여자화장실에 반사경을 부착하고, 성범죄 예방 경고문도 함께 게시했다.

시는 이 조치가 여성 이용자들에게 심리적 안도감을 제공하고, 특히 불법 촬영 범죄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은숙 김해시 여성가족과장은 “경찰과 시민이 협력하여 사회적 약자가 일상 속에서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해시는 앞으로도 민·관·경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지역사회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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