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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남해군이 아동 성폭력 예방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을 도입했다. 보물섬가정행복상담소(소장 변복자)는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관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총 4차례에 걸쳐 ‘아동 성교육 및 성폭력 예방 인형극’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이번 인형극은 숲속 동물 친구들이 소꿉놀이와 숨바꼭질을 하는 동화적 요소를 활용해 성폭력이 무엇인지 쉽게 이해시키고, 위기 상황에서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딱딱하고 어려운 방식 대신 놀이와 동화를 결합한 교육 방식은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교사는 “동물 캐릭터가 아이들의 마음을 열어주어 집중도를 높였고, 웃음을 자아내는 요소 덕분에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변복자 소장은 이번 교육의 의미에 대해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나아가 자기 몸과 친구의 몸을 존중하는 마음을 키우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2025년 남해군 여성친화도시 지역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손미경 주민행복과장은 “성폭력 예방 교육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방식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인형극이 아동들에게 즐거움과 배움을 동시에 제공한 만큼, 앞으로도 군 차원에서 안전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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