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전통시장, 추석 맞아 '화전로 한가위 한마당' 성황

지역민·관광객 300여 명 참여, 시장과 지역 문화 잇는 소통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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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사진>



[PEDIEN] 남해군이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목표로 개최한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남해시장상인회와 협력해 지난 4일 NH농협 남해군지부 주차장(남해전통시장 맞은편)에서 열린 ‘웰컴 화전로 한가위 한마당’에는 주민과 관광객 약 300여 명이 참여해 명절 분위기를 만끽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앞두고 지역의 활력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전통시장에 장을 보러 온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지역 주민, 남해를 찾은 관광객까지 다양한 계층이 축제장을 찾아 북적였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축제에서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지역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공연을 선보였으며, 방문객들은 고향 노래방과 전통놀이를 함께 즐기며 세대를 아우르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가족 간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복주머니, 자개 손거울, 호작도 썬캐쳐, 블렌딩 티 만들기 등 명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예 체험이 운영됐다.

또한 행사장과 전통시장, 창생플랫폼을 연결하는 스탬프 투어 ‘오복을 찾아라!’ 이벤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시장 방문과 지역 상권 이용을 유도했다. 이는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장에 장을 보러 왔다가 우연히 축제를 접했다는 한 주민은 “음악과 체험을 즐기니 명절 기분이 제대로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에서 가족 여행 중 남해를 방문한 관광객 역시 “여행 중에도 지역 문화를 따뜻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주민과 향우,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사람을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활력 넘치는 남해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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