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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진주시가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에 맞춰 진주성 중영에서 선보인 전통연희 공연 '진주성 연희광대'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공연은 낮 시간대에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일 관람석을 가득 채우며 진주 가을 축제의 새로운 명물로 떠올랐다.
'진주성 연희광대'는 지난 10월 4일부터 9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됐다.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매일 1회씩 펼쳐진 이 무대는 진주성의 역사와 민속 전통을 배경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야기꾼의 재치 있는 해설과 입담이 공연의 몰입도를 높였다. 죽방울놀이, 버나놀이, 모듬북 공연, 그리고 아슬아슬한 줄타기 등 다채로운 전통 연희가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했다.
공연 장소인 진주성 중영과 인접한 촉석루 일원은 임진왜란 진주대첩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유서 깊은 공간이다. 관람객들은 성곽과 누각이 주는 고풍스러운 정취 속에서 전통 예술의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시는 이번 공연이 진주남강유등축제와 효과적으로 연계되어 운영된 점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낮에는 진주성에서 역사와 전통 공연을 즐기고, 밤에는 남강에서 화려한 유등을 감상하는 코스가 가을 진주 관광의 대표적인 패턴으로 자리매김했다.
시 관계자는 "이야기꾼의 생동감 넘치는 해설과 전통연희가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진주의 역사와 예술적 흥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며, "관람객들이 뜻깊은 추억을 남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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