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 임진왜란 영웅의 발자취를 따라... '선무공신' 체험 재현

10월 총 4회 운영, 총통·신기전 발사 등 생생한 조선 무기 체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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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진주시청사전경(사진=진주시)



[PEDIEN] 진주성이 임진왜란 당시의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문화예술그룹 온터는 2025년 10월 진주성 일원에서 '2025 생생 국가유산: 어명이다! 성문을 열어라' 프로그램을 총 4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예술인 참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핵심 프로그램은 '1604 선무공신 교서 알현하는 날' 재현이다. 이는 임진왜란 3대첩의 영웅들에게 내려진 선무공신 교서 하달 과정을 재현하는 참여형 공연이다. 취고수 연주와 의장 기수 도열, 선전관 입장에 이어 김시민 장군에게 교서가 하달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조선 시대 무기를 직접 체험하며 역사 속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다. '수성군은 성곽을 방어하라' 프로그램에서는 선무공신 교서에 기록된 장수들이 사용했던 총통 발사 체험, 신기전 발사 체험 등 다양한 무기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전통 오방신(황룡, 주작, 현무, 백호, 청룡)을 진주성을 지키는 캐릭터로 설정하고, 지정 장소에서 미션을 성공하면 핀 버튼을 획득하는 미션 수행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취고수와 함께하는 진주성 순라'를 통해 영남포정사 문루, 북장대 등 진주성 주요 문화유산을 탐방하고, 나만의 선무공신 교서를 만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운영 일정은 2025년 10월 7일(화) 오후 5시를 시작으로 8일(수), 11일(토), 12일(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비 2천만 원, 도비 5백만 원, 시비 2천5백만 원 등 총 5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진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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