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줄 아는 어르신이 하고 싶은 어르신에게

노원, 어르신삶의 활력을 ‘5070 재능 기부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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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할 줄 아는 어르신이 하고 싶은 어르신에게



[PEDIEN] 서울 노원구가 은퇴한 중장년층의 재능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5070 재능기부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5070 재능기부단'은 50~70대의 중장년층 중 자격증 보유자나 해당 분야 경력자 중 은퇴자를 모집해, 스마트폰 활용, 실버 인지미술, 공예, 건강 체조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어르신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재능기부자는 사회참여의 기회를 얻고 수혜자는 여가복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20년 20명의 강사진으로 출발한 ‘5070 재능기부단’은 현재 약 30명의 강사가 꾸준히 활동 중이다.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관심사와 필요를 반영하기 위해 사전 수요조사를 거치고 수요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이러한 운영방식으로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에는 30명의 재능기부단이 총 2,329시간의 활동을 펼쳤다.

어르신들이 가장 선호하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실버체조 및 스트레칭’ 이 1,107시간으로 가장 많았으며 어르신들이 어려워하지만 실생활에 큰 도움을 주는 ‘스마트폰 활용’은 735시간, 인지 미술 및 노래교실 등 문화예술 분야 487시간 등 분야도 다양했다.

올해도 4월 수요조사를 마치고 5월부터 10월까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강사들은 스마트폰 활용법, 인지 미술, 공예, 건강 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의를 펼칠 예정이며 경로당별 수요에 따른 맞춤형 방문프로그램이 6개월간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은 “비슷한 연령대의 강사에게 배우니까 마음이 편하고 쉽게 잘 설명해줘 좋았다”며 “앞으로도 5070재능기부단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볼 생각이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재능기부단으로 활동한 한 어르신은 “내 재능이 누군가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어르신들이 실생활에서 유용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시니어 전용 유튜브 채널 ‘100세 청춘’을 운영 중이다.

건강, 여가, 복지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디지털 환경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을 위해 경로당 현장 방문을 통해 시청 방법도 안내하고 있다.

더불어 ‘찾아가는 구정알리미’ 와 ‘어르신 콜센터’를 통해 정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어르신들 간의 나눔과 소통이 서로에게 활력이 되는 좋은 사례”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보람과 활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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