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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충북 진천군은 23일 성인문해학습자 학력인정과정 수강생 70여명과 함께 창의적 체험학습 교과과정으로 옥천군 일대를 견학하는 봄맞이 현장체험학습을 운영했다.
이번 시간은 배움에 참여하는 문해 학습자에게 기존 교실에서 벗어나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학습자들 간 친밀감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들은 정지용문학관과 생가 등을 방문해 한국 현대시의 거장인 정지용 시인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처음으로 함께한 고졸검정고시반 학습자는 “검정고시 시험공부로 몸과 마음이 지쳤었는데, 다음 시험을 위한 충분한 휴식이 된 것 같다”며 “시험에 합격해도 학교를 계속 다니고 싶다”고 아쉬운 마음을 밝혔다.
한 문해교육사는 “현장체험학습을 마치면 ‘향수’를 통해 시인 정지용의 생애와 문학에 대해 돌아보고 고향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노래도 불러보는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현장체험학습과 연계한 학습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한편 진천군은 초등·중등학력인정 문해교육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운영 중이며 배움의 기회를 놓친 군민들에게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 단계적 체계적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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