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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봉준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월 19일 발표한 ‘철도 지하화 우선추진 사업’ 대상지에서 서울시가 제외된 데 대해, “서울역부터 노량진, 영등포를 잇는 국가철도 구간은 사업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조속한 2차 우선사업 선정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발표에서 국토교통부는 전국의 철도 지상구간을 지하화하는 ‘지상철도 지하화 우선사업’ 대상지로 부산, 대전, 안산 등 3개 도시를 선정했다.
반면, 서울시는 경부선과 경원선 일대 국가철도 지상 구간을 제출했으나 선정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봉준 의원은 “서울역, 노량진, 영등포를 지나는 경부선 구간은 수도권 교통의 핵심 축일 뿐 아니라 지역 단절, 소음·분진 피해 등 도시환경 문제를 심각하게 유발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발표에서 제외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 의원은 특히 “철도 지하화는 단순한 인프라 사업을 넘어 서울의 공간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기회”며 “지상 철도부지를 지하화하고 확보된 토지를 활용하면 서울의 미래를 구상할 수 있으며 건설경기 부양과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긍정적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지난 3월 ‘수도권 철도지하화 마스터플랜 TF’를 발족해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의에 나섰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있을 2차 선정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봉준 의원은 ‘서울특별시의회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2023년 7월부터 2024년 7월까지 특위 활동을 이끌었으며 특위 활동은 종료됐으나 ‘철도 지하화’라는 시대적 과제 해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의 지역구인 동작구는 서울역에서 노량진을 거쳐 영등포로 이어지는 수도권 철도지하화의 핵심 구간이자, 서울 서남권과 도심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이봉준 의원은 “지상철로로 인해 수십 년간 단절되어 온 동작구 일대를 지하화로 연결하는 것은 단지 교통개선이 아니라, 동작의 도시공간을 새롭게 구성하는 미래 설계”며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간 협의 과정을 살펴 반드시 2차 우선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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