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영해읍성·장터거리 보존·활용계획 중간 점검 (영덕군 제공)



[PEDIEN] 경북 영덕군이 영해읍성과 영해장터거리 일원의 근현대문화유산지구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 4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중간보고회에는 국가유산청 및 군 관계자, 전문가, 용역 수행기관 등이 참석해 그동안의 조사·분석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중심으로 영해읍성과 주변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보존·활용 방안을 수립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보고회에서는 현재까지의 과업 추진 상황이 점검되었으며, 특히 영해읍성 및 영해장터거리 일원이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와 보존 필요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근현대문화유산지구 지정 방향과 구체적인 활용 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영해읍성과 영해장터거리 일원은 조선시대 읍성의 흔적과 근대 상업·주거 공간이 공존하는 독특한 지역이다. 이곳은 영해동학혁명, 신돌석 장군의 의병 활동, 1919년 3·18 독립만세운동 등 지역의 주요 역사적 사건들을 간직하고 있어 높은 역사적·문화적 보존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영덕군은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들과 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 주민과 관계기관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계획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향후 영덕군은 국가유산청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근현대문화유산지구 지정을 위한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별 문화유산의 보존을 넘어 지역 전체의 역사적 정체성을 유지하고 계승할 수 있는 종합적인 보존·활용 계획을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영해읍성과 영해장터거리는 영덕의 역사와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긴 매우 소중한 문화자산”이라고 강조하며,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잘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 이어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보존·활용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