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문화재단, ‘형형한 클래식’ 마무리… 한 대의 피아노, 네 개의 손으로 전한 비엔나의 선율 (구리시 제공)



[PEDIEN] 구리문화재단이 지난 11월 4일 구리아트홀 유채꽃 소극장에서 '형형한 클래식 Aus Wien: 네 개의 손, 하나의 비엔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공연은 음악의 본고장 비엔나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모차르트, 슈베르트, 베토벤의 작품들을 한 대의 피아노와 두 명의 연주자가 함께 풀어내는 특별한 형식으로 진행됐다.

네 개의 손이 한 대의 피아노 위에서 만들어내는 풍성하면서도 섬세한 호흡은 세 거장의 서로 다른 음악적 색채를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다.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이형민 단국대학교 교수와 김지은, 원아영, 유현성, 장지원, 조은정 등 총 6명의 연주자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두 명씩 세 팀을 이루어 각기 다른 작품을 연주하며 다채로운 선율과 감정을 표현, 관객들에게 폭넓은 감상의 기회를 제공했다.

공연의 시작은 유현성과 조은정이 맡았다. 모차르트의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소나타 C장조, K.521'을 연주하며 모차르트 특유의 명료한 선율과 정교하게 주고받는 섬세한 연주로 곡의 균형감과 생동감을 살려냈다.

이어 원아영과 이형민은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 f단조, D.940'을 선보였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극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이 곡을 통해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 무대는 장지원과 김지은이 장식했다. 이들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 A장조, Op.92' 중 제1악장과 제4악장을 피아노 버전으로 편곡하여 연주했다. 한 대의 피아노로 관현악곡의 웅장함을 완벽하게 재현해내며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구리문화재단 관계자는 "한 대의 피아노에서 네 개의 손이 펼치는 풍성한 울림과 긴밀한 호흡을 통해 시민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이 비엔나 거장들의 명곡을 통해 깊은 울림과 따뜻한 위로를 얻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리문화재단은 오는 11월 7일 오후 5시 상주 단체 바싸르 오케스트라의 '미디어 아트와 함께하는 아트소파'를, 11월 14일 오후 5시에는 문화 사업 연계 전문 예술 단체 유희컴퍼니의 '유희노리' 공연을 잇달아 선보인다.

구리문화재단은 이처럼 다양한 장르의 기획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더욱 풍부하게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공연 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구리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