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시 시청



[PEDIEN] 구미시가 도심 곳곳에 무질서하게 방치되는 공유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문제 해결에 본격 나선다. 월평균 100건 이상 접수되던 관련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모바일 신고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3시간 이내 수거되지 않는 PM에 대해서는 강제 견인 조치를 시행한다. 또한, PM 주차 시설도 대폭 확충해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구미 관내에는 2개 업체가 운영하는 총 2800여 대의 공유 PM이 운행 중이다. 하지만 이면도로, 보도, 상가 진출입로 등 통행에 불편을 주는 장소에 무단으로 방치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어 왔다. 이에 구미시는 시민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방치된 PM을 손쉽게 신고할 수 있는 ‘공유 PM 신고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지난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시스템을 최종 점검했으며, 11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새롭게 도입된 ‘공유 PM 신고관리시스템’은 구미시 앱포털이나 구미시청 홈페이지에서 ‘공유 PM 신고’를 검색하면 접속할 수 있다. 시민이 현장에서 방치된 PM의 QR코드를 스캔하거나 기기 정보를 입력해 신고하면, 해당 PM의 위치와 정보가 관리자 및 운영 업체에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이를 통해 신속한 수거와 민원 처리가 가능해진다. 주요 신고 대상은 보도 중앙, 횡단보도, 점자블록, 승강기 진출입로, 소방시설 5m 이내 등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장소에 방치된 PM이다.

특히, 신고가 접수된 후 3시간 이내에 수거되지 않은 PM에 대해서는 강제 견인 조치가 시행된다. 견인된 PM은 농산물도매시장 내 보관소로 이동되며, 해당 업체에는 1대당 3만원의 견인료와 함께 30분당 4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구미시는 이와 같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운영을 통해 시민 신고부터 업체 수거, 미조치 PM에 대한 견인까지 전 과정을 관리할 계획이다.

주차 시설 확충에도 힘쓴다. 현재 구미시에는 38개소, 296대 규모의 PM 전용 주차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구미시는 올해 연말까지 25개소, 175대 규모의 주차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총 63개소, 471대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주차 시설은 이용이 많은 지역과 무단 방치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곳을 중심으로 거치대형과 노면형 방식으로 설치하여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올바른 주차 문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의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전동킥보드 무단 방치 행위는 견인 조치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스마트한 신고·단속 시스템과 촘촘한 주차구역 확충을 아우르는 투트랙 행정을 통해 보행자와 이용자 모두가 안전한 선진 교통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