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천광역시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통행을 제한하는 '킥보드 없는 거리' 시범 운영 확대에 대한 시민들의 압도적인 찬성 의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인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97.5%가 통행금지 도로 확대에 동의하며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킥보드 없는 거리'는 보행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여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통행을 원천적으로 제한하는 구역을 의미한다. 인천시는 연수구 송도 학원가·상가 일대 2개 구간과 부평구 테마의 거리 1개 구간, 총 3개 구간을 대상으로 올해 4월부터 매일 낮 12시부터 밤 11시까지 연중 시범 운영을 진행해왔다.
이번 조사는 2026년 9월 1일부터 18일까지 전문 조사기관이 시범 운영 구간을 통행한 만 18세 이상 59세 이하 시민 2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시민들은 시범 운영 이후 전반적인 보행환경 개선, 개인형 이동장치 통행량 감소, 충돌 위험 감소, 보행 중 불안감 감소 등 보행 안전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직접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의 88.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보행자 안전 확보와 교통질서 확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74.0%에 달해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음을 보여준다. 운영 방식에 대한 수용도 역시 높게 나타나, 위치 선정의 적절성에 71.5%, 운영 시간 및 방식의 적절성에 66.5%의 시민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향후 통행금지 도로 확대 시 우선적으로 지정이 필요한 지역으로는 학교 주변, 주거 지역, 상업 지역 순으로 응답해 시민들의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했다. 인천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통행금지 구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홍보 및 현장 안내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 의견과 현장 여건을 면밀히 반영하고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 및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거쳐 '킥보드 없는 거리'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성순 인천시 교통정책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킥보드 없는 거리' 운영이 보행 안전 개선에 효과적이며, 시민들께서도 확대 운영에 대해 높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여건과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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