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년미래센터, 고립은둔청년 가족 교육 마련 (인천광역시 제공)



[PEDIEN]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청년미래센터가 고립·은둔청년을 둔 가족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지난달부터 이달 6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센터에서 열렸다. 청년이 아닌 부모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센터는 매년 상·하반기 각 1회씩 가족 대상 교육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교육의 주제는 ‘공감으로 다시 연결되는 마음’으로, 사단법인 공감인 소속 강원화 강사가 ‘내 마음과 연결되기’, ‘공감대화’, ‘일상 공감으로 나아가기’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과정은 자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공감과 소통에 중점을 뒀다.

교육은 ‘쓰는 마음 노트’ 활동으로 시작된다. 참여자들은 생각날 때마다 자신의 마음 상태를 노트에 적고 매일 표정 스티커를 붙여 스스로의 마음을 살피는 연습을 한다. 이번 교육에는 총 20명의 가족이 참여했으며, 이 중 70% 이상이 지난해 교육에도 참여했던 경험이 있는 이들이다.

교육 참여자 A 씨는 “배운 대로 아이에게 다가가려 노력하지만 때로는 나아졌다가 다시 나빠지기를 반복한다”며 “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느낀다. 이곳에서 배운 것을 어설프게 시도했을 때 더 어려웠던 경험을 통해 마음과 시선이 달라져야 함을 깨달았다. 그래서 마음을 더 키워보려고 다시 나왔다”고 말했다.

센터는 교육 참여자들이 만든 관계를 바탕으로 자조 모임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1기 교육에 참여했던 부모 14명은 현재 한 달에 한 번씩 모임을 갖고 있다.

남편과 함께 교육에 참여한 B 씨는 “아이와의 관계는 장기전이라고 생각하기에 계속 공부하고 마음 근육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올해도 참여했다”며 “같은 마음으로 온 가족들이 모이다 보니 서로를 금방 이해하게 되고, 나 자신도 위로를 받는다”고 전했다.

강원화 강사는 자녀와의 대화에서 무엇보다 공감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대화 습관을 인식하고 이를 참는 행동은 바로 공감하기 위한 실천”이라며 “특히 비언어적 대화 중 눈 맞춤은 연결의 시작이다. 자녀와 짧은 순간이라도 자주 눈을 맞춰주면 연결되는 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인천시청년미래센터는 이달 중순까지 사단법인 공감인과 4회, GL학교밖청소년연구소와 2회의 부모 교육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가족 힐링여행 등 다양한 가족 대상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