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AI를 활용한 ‘행정 대전환’ 추진 (중랑구 제공)



[PEDIEN] 서울 중랑구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행정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 1일 ‘중랑AI혁신팀’을 신설하며 AI 기반의 행정 체질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행정 업무 방식과 주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를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다.

이번 혁신의 핵심은 AI 기술 자체의 도입을 넘어, 행정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를 발굴하고 이에 최적화된 AI 기술을 업무와 주민 서비스에 연결하는 데 있다. 중랑AI혁신팀은 각 부서와 긴밀히 협력하여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일하는 방식과 행정서비스 전반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중랑구는 이미 이전부터 AI와 데이터를 행정에 접목해왔다. 서울AI재단과 협력하여 ‘중랑동행길’ 주요 구간의 유동인구 및 시설 데이터를 분석, 보행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또한, 과태료 부과 현황과 민원 발생 데이터를 분석해 흡연부스 설치 후보지를 선정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정책 추진 사례를 축적해왔다.

이번 AI혁신팀 신설을 계기로 이러한 AI 활용 범위를 행정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해 ‘중랑AX 100일’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각 부서에서는 ‘AI-파트너스’를 구성해 AI 적용 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중랑AX 목요클래스’를 통해 직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2027년부터는 모든 사업 기획 단계에서부터 AI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AI 인지적 관점’을 도입한다.

AI 정책 및 주요 사업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한 ‘중랑AX 전략자문위원회’도 새롭게 구성된다. 이 위원회에는 AI, 공공혁신, 소통, 민생경제, 도시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행정뿐만 아니라 소상공인·골목상권 활성화, 돌봄·복지, 교육, 일자리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의 AI 활용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중랑구는 현장 적용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중랑AX 2030’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조직, 업무, 데이터, 주민서비스 전반에 걸쳐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고, 중랑구만의 특화된 AX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다. 특히 2028년 개청 40주년을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아, 중랑구의 AI 행정 경험을 체계화하고 이를 타 도시와 공유할 수 있는 ‘AX 기준도시’로 도약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AI를 단순한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수단으로 활용해 주민들이 행정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하는 방식과 행정서비스를 혁신하고 중랑구에 최적화된 AX 모델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