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취업형 계약학과 공동입학설명회 (경기도 제공)



[PEDIEN] 급변하는 고용 환경 속에서 청년 일자리 지원 방안으로 주목받는 '청년 엔지니어 육성사업'이 시흥시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의 협력으로 순항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산업 현장의 청년 엔지니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부터 시범 추진되었으며, 지역 청년과 기업, 대학을 잇는 실질적인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2026년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사업의 핵심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운영에 있다. 가천대학교, 한양대학교 ERICA, 한국공학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등 도내 4개 대학에서 총 16개 전공·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기업과의 채용을 연계하며, 1학년 동안 대학에서 전공 기초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는다. 이후 2~3학년 과정에서는 선택한 기업에서 근무와 학업을 병행하며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입학 후 3년 만에 정규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졸업 전부터 경력을 쌓아 안정적으로 노동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2027학년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수시 전형에 총 3,667명이 지원하여 전년 대비 12.8% 증가하는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사업은 지역 기업에도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사업 참여 기업의 12%가 시흥시 소재 기업이며, 총 33개사가 2027학년도 입학 예정 청년 선발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기업은 면접 단계부터 직접 참여하여 직무에 필요한 인재를 선발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함으로써, 안정적인 인력 확보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이는 인공지능 기술 확산 등으로 첫 일자리 진입이 어려워진 청년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기도일자리재단과 시흥시는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지난 8월 전국 진로·진학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여 162개 고교 교사에게 사업 내용과 대학별 전형 정보를 상세히 안내했다. 또한, 학생·학부모 대상 공동입학설명회에는 전년 대비 3.1배 증가한 4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잡아바 TV'를 통해 대학별 전형 안내와 핵심 특강 영상을 공개하여 전국 수험생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김동현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사업본부장은 "시흥시를 비롯한 도내 지자체, 지역 대학,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청년에게는 확실한 첫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산업체에는 우수한 청년 엔지니어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고용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