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당부 (용인시 제공)



[PEDIEN] 용인특례시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 관리 강화에 나섰다. 7일 시는 시민들에게 주택 등 사유지 내 소나무에 예방 나무주사를 놓는 등 적극적인 관리를 당부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치명적인 병원균으로, 매개충을 통해 소나무와 잣나무 등에 침입해 수분과 양분 이동을 막아 나무를 고사시킨다. 아직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감염 시 나무는 100% 말라 죽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기후변화로 매개충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다. 한 그루가 감염되면 주변 산림으로 병이 빠르게 확산될 우려가 커 조기 발견과 신속한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방 나무주사 접종은 매개충이 나무 속에서 우화하기 2~3개월 전인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가 적기다. 약제가 나무에 골고루 퍼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시기에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는 특히 나무의사 등 전문가의 진단을 거쳐 주택 등 사유지 내 나무에 적절한 예방 관리를 시행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제초제나 농약의 잘못된 사용, 과도한 가지치기 등은 오히려 나무를 약하게 만들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

용인시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는 심각한 수준이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총 219그루의 소나무가 이 병으로 인해 고사했다. 시는 같은 기간 동안 감염목과 고사목 등 총 8273그루를 벌채하고, 산림 44㏊에 예방 나무주사를 놓는 등 방제에 힘썼다.

올해에도 시는 산림 34㏊에 예방 나무주사를 접종하는 한편, 말라 죽은 나무 등 3190그루를 벌채했다. 더불어 소나무류 대신 병해충에 강한 수종을 산림 24㏊에 식재하는 등 다각적인 방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께서도 내 집과 생활권 주변 소나무에 관심을 갖고 예방 나무주사 접종에 동참해 달라”며 “제초제와 농약을 올바르게 사용해 소나무 건강을 지키는 데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말라 죽은 나무를 발견하면 즉시 시에 신고하고, 소나무류를 무단으로 반출하지 않는 등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 노력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