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용산구가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올해도 이어간다. 단순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뮤지컬과 역할극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이번 교육은 4월부터 12월까지 초등학교 5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4곳 등 총 16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학생들의 흥미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공연형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는 점이 눈에 띈다.
초등학생에게는 쉬운 이야기 구조로 학교폭력의 문제점을 전달하고, 중·고등학생에게는 실제 사례 중심의 현실적인 내용을 담아 경각심을 일깨우는 맞춤형 교육이 제공된다. 학생들은 교육에 단순히 참여하는 것을 넘어 직접 역할극을 통해 상황을 체험하며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교육 과정에는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 내용이 새롭게 추가됐다. 최근 온라인 도박 등 청소년 대상 중독성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한 조치다. 용산구 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는 이러한 의견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내용을 보완했으며, 교육에서는 충동적인 선택과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책임감 있는 행동과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위험 상황을 판단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받게 된다. 교육에 참여한 한 중학생은 "딱딱한 강의가 아니라 공연처럼 진행돼 집중이 잘 됐다"며 "학교폭력이 장난처럼 시작돼도 누군가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교폭력과 중독성 범죄 예방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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