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농축수산‘3중 방어벽’ 구축 (인천광역시 제공)



[PEDIEN] 기후변화로 예측 불가능성이 커진 여름철 집중호우와 극한 폭염을 앞두고 인천시가 농어민의 생계를 지키기 위한 다각적인 재해 예방 대책을 가동한다. 사후 복구를 넘어선 선제적 점검과 촘촘한 안전망 구축으로 자연재해 피해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복안이다.

인천시는 올여름 발생 가능한 치명적인 자연재난에 대비해 농축수산 분야의 재해 예방 대책을 대폭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한 달간 관내 농업용 저수지 56개소, 방조제 114개소, 시설하우스 등 재해 취약 시설에 대한 전수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

특히 총 저수량 20만 톤 이상의 대형 저수지 20개소에는 3년 주기로 ‘실전형 비상 대처 훈련’을 실시하여 가상의 극한 상황에서도 즉각 작동할 수 있는 유기적 대응 태세를 완비했다. 안전의 사각지대인 바다와 축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시는 오는 6월까지 낚시 어선과 양식장 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관내 13개 지방 어항의 안전 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기상 특보 발효 시 어선 출항 통제 및 양식 시설 결박 등 단계별 ‘골든 타임’ 행동 매뉴얼도 현장에 적용했다.

재해의 상흔을 최소화할 사회적 안전망 또한 강화됐다. 폭염에 취약한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는 냉방 시설 설치를 긴급 지원하며, 총 54억 원 규모의 농·축산업 재해 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파산을 막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예산적 뒷받침이다.

체계적인 재난 관리를 위한 컨트롤 타워도 운영된다. 시는 5월부터 10월까지 ‘재해 대책 상황실’을 상시 운영하며, 시와 군·구 간의 실시간 비상 연락 체계를 통해 재난 상황을 초동 단계부터 관리한다. 현장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한 폭염 대응 및 온열 질환 예방 수칙 홍보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김익중 인천시 농수산식품국장은 “기후 변화로 자연재난이 대형화·예측 불허화되는 만큼, 철저한 사전 예방과 신속한 초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어업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