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용인특례시가 처인구 남사읍에 화훼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고 식물을 매개로 한 복합 문화 체험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용인화훼유통복합센터’ 건립 사업의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아이오오일공공 건축사사무소의 ‘꽃길 산책’을 최종 선정했다.
지난 19일 열린 설계 공모 심사위원회는 공간 배치, 경관, 동선 계획, 주변과의 조화, 기술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꽃길 산책’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결정했다. 이 작품은 특히 갈고리 모양의 독특한 사업 부지 형태를 적극 활용해 이용객의 이동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총사업비 60억 22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처인구 남사읍 봉무리 632-8번지 일원 부지면적 8855㎡에 조성된다. 지상 2층 규모의 건축물에는 화훼 판매 온실동과 본관동이 들어선다. 본관동에는 화훼체험관, 플라워카페, 화훼교육장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꽃길 산책’ 설계안은 온실동과 본관동 사이를 공공 보행로로 자연스럽게 연결해 이용객들이 두 공간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내부 공간을 넘어 외부 하천의 수변 산책로까지 동선을 연계해 센터 안팎을 거닐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계획한 점이 돋보인다.
용인특례시는 이번 당선작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설계에 착수한다. 이후 2027년 센터 건립 공사를 시작해 2028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말 마련한 ‘공공건축물 설계 공모 개선 방안’을 올해부터 적용하고 있다. 설계 공모 심사위원을 기존 7명에서 15명으로 확대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였으며, 자체 개발한 채점 프로그램을 활용해 투명성을 강화했다. 이번 화훼유통복합센터 공모는 이 개선 방안이 적용된 두 번째 사례다.
시는 또한 올 하반기부터 시민이 공공건축물에 대한 의견을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시민설계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 누리집 게시판이나 시민 참여 플랫폼을 통해 의견을 접수받고, 우수 제안은 실제 설계에 반영해 시민들의 공공건축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시 관계자는 “공공건축물 설계 공모 개선 방안을 적용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당선작을 선정했다”며 “철저한 검증을 거친 만큼 2028년 준공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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