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점검회의



[PEDIEN] 전라남도가 기습적인 폭우와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집중 대응체제에 돌입한다.

지난 14일, 전남도는 도청 재난종합지휘실에서 황기연 행정부지사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부서 및 22개 시군과의 점검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재난 대비 태세를 최종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남도의 종합대책 공유와 함께 여수시 섬박람회 재난 대비, 고흥군의 사전 대비 추진 현황, 담양·함평군의 지난해 호우 피해 복구 사업 진행 상황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전남도는 지난 4월을 ‘여름철 사전 대비의 달’로 지정하고 도내 하천, 급경사지, 저수지 등 5만 2천여 개소의 취약 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을 마쳤다. 특히 섬진강권역 배수펌프장 13개소는 한전KPS의 기술 지원을 받아 기계·전기 설비 점검을 완료하며 가동 신뢰성을 확보했다. 인명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밀착 관리와 산사태 취약 지역 주민 대피 훈련을 병행하며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올해 대책의 가장 큰 특징은 교통과 이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체계’다. 고령자, 거동 불편자 등 대피 취약 계층을 위해 ‘주민 대피 지원단’을 신규 구성하고 1대 1 매칭 시스템을 구축했다. 재난 발생 시 읍면별로 편성된 지원단이 즉시 투입되어 신속한 대피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15일부터 운영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군의 경우 부단체장 중심의 지휘체계를 확립하여 현장 인력의 판단 능력을 강화하고, 상황 발생 시 보고 전 선제적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황기연 부지사는 “자연 재난 대응의 핵심은 도와 시군 간 유기적인 협력과 현장의 발 빠른 판단”이라며 “확립된 종합 대책이 현장에서 빈틈없이 작동하도록 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여름철 사전 대비의 달’ 운영을 통해 인명 피해 ‘제로’를 달성했으며, 행정안전부로부터 여름철 자연 재난 대응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도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재난 취약 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관리하여 여름철 자연 재난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