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남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국제 교육 교류단이 키르기즈공화국을 방문해 본격적인 교육 교류 활동에 나선다. 김해외국어고등학교, 김해경원고등학교, 한국과학기술고등학교 학생 12명으로 구성된 교류단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키르기즈공화국 학생들과 만나 양국의 문화를 공유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키르기즈공화국 학생들을 경남으로 초청했던 사업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양국 학생들은 학교 수업과 일상을 공유하며 국경을 초월하는 우정을 쌓고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교류 일정은 지난 13일 키르기즈공화국 수도 비슈케크의 69번 학교에서 열린 환영식을 시작으로 공식화됐다. 환영식에서 양국 학생들은 각국의 전통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했고, 지난 경남 방문 당시의 영상을 시청하며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경남교육청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현지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한국어 교재와 한글 학습 교구를 전달하며 지속적인 교류를 응원했다. 교류단은 14일부터 비슈케크 31번, 69번, 70번 학교를 방문해 현지 수업과 급식 체험에 참여하며 교육 환경을 직접 경험하고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배운다.
또한 학생들은 모스크바 박물관, 오시 바자르 전통 시장 견학과 현지 가정 체류를 통해 키르기즈공화국의 역사와 생활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교류에는 러시아어 소통이 가능한 이주배경학생들이 단원으로 합류해 학생 간 의사소통을 지원하고 양국 문화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다문화 감수성을 갖춘 세계 시민 역량을 발휘한다.
교류에 참여한 한 학생은 “키르기즈공화국 친구들과 직접 소통하며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졌다”며 “이번 교류가 오래도록 이어지는 우정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희 경남교육청 학교정책국장은 “이번 방문 교류는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세계를 배우는 생생한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 교육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다문화 감수성과 세계적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2017년 키르기즈공화국과 교육 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상호 방문과 교육 협력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국제 교류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