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PEDIEN] 대한민국 제조업의 심장부인 울산·미포 산업단지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더 정밀하고, 더 빠르고, 더 안전한' 제조 현장으로 거듭난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13일 울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울산 MINI 얼라이언스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석유·화학 산업의 M.AX 추진 전략과 지역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 출범한 M.AX 얼라이언스의 산업단지 분과와 10개 산업단지별 MINI 얼라이언스 구성 이후, 김정관 장관이 직접 주재한 첫 번째 회의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울산·미포 산업단지는 국내 최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집적단지로 1960년대부터 대한민국 산업 성장의 상징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의 48% 기업, 45% 생산, 43% 수출을 차지하며 60년 이상 축적된 공정 운영 노하우와 데이터는 국가대표급 경쟁력을 자랑한다.

간담회에 앞서 김정관 장관은 석유화학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의 선도 공장인 SK에너지 공장을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FCC 공장의 디젤 품질 지표 실시간 예측을 위한 AI 가상센서, 회전기계 진동·온도 실시간 감시를 위한 예지진단 알고리즘, AI 영상분석 기반 현장 모니터링 등 AI 모델의 필요성과 활용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울산 MINI 얼라이언스는 생산 공정 최적화, 설비 예지보전, 안전 관리 분야에서 AI 활용 수요가 높은 석유화학 업종에 주목하고 있다. 이곳에서 검증된 AI 모델은 전국 산업단지와 유사 업종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울산·미포 산업단지 내 석유·화학 분야 선도 M.AX 모델 구축 및 확산을 위한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 과잉과 중동 사태 등 당면한 위기에 대응하고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현장 방문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이동구 울산 MINI 얼라이언스 위원장과 박민원 산업단지 AX 분과장의 발제가 있었으며, 참석자들은 정부의 산업단지 AX 전환 추진 전략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참석자들은 속도감 있는 AX 확산, 데이터 보완과의 조화, 규제 샌드박스 등 제도 개선, 전문 인력 양성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건의했다.

김정관 장관은 “울산은 대규모 산업 데이터와 제조 역량을 보유한 대한민국 제조업의 핵심 거점”이라며, “울산 MIN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생산 최적화, 설비 건전성 향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AI 모델을 구현해 ‘더 정밀하고 더 빠르고 더 안전한’ 제조 현장을 만들고, 이를 지역 확산의 거점으로 삼아 M.AX의 속도를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