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지난 4월 정보통신 산업이 427억 1,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25.9% 증가하는 역대 최고 수출 증가율을 달성했다. 이는 두 달 이상 지속된 중동 전쟁이라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이뤄낸 성과로, ICT 수출이 사상 최초로 2개월 연속 400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월 15일 발표한 '2026년 4월 정보통신산업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같은 기간 수입은 161억 6,000만 달러로 33.3% 증가하는 데 그쳐, 265억 5,000만 달러의 사상 최대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ICT 산업이 국가 경제 수출의 절반 가량을 책임지는 핵심 주력 산업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통신장비의 수출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는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초과 수요와 고정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2개월 연속 300억 달러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휴대폰 역시 완제품 수출 확대와 고부가가치 부품 판매 호조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컴퓨터·주변기기 부문에서는 AI 서버용 반도체 기반 저장 장치 수요 확대와 단가 상승이 맞물리며 전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통신장비는 베트남과 일본으로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디스플레이 부문은 반도체 가격 상승 여파로 인한 전방 수요 둔화로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 동향 역시 긍정적이다. 미국, 중국, 유럽연합, 대만, 베트남, 인도, 일본 등 주요 수출 대상 국가 모두에서 ICT 제품 수출이 증가하며 전반적인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4월 ICT 산업 수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의 수입 증가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33.3% 늘어난 161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출 호조세는 하반기 정보통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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