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진해군항제, 소비매출액 390억원·경제 유발효과 1,300억원으로 지역상권 활력 (창원시 제공)



[PEDIEN] 제64회 진해군항제가 10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3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하며 대한민국 대표 봄 축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축제 기간 동안 진해구 지역 소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7억원 증가한 390억원을 기록하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는 총 방문객 수 334만 명을 기록했으며, 이 중 축제장에 실질적인 경제 유발 효과를 발생시키는 유효 방문객은 210만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축제는 질서 있고 깔끔한 먹거리 공간 조성과 다양한 문화 공연 상시 개최를 통해 쾌적한 축제 환경을 제공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기존 야시장 공간을 축소하고 중원로터리 인근에 군항빌리지, 벚꽃푸드마켓, 기업팝업존 등을 새롭게 조성한 것이 주효했다.

안전하고 질서 있는 축제 운영을 위해 공무원, 경찰, 자원봉사자 등 총 6916명의 인력이 투입된 결과,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무사고 축제를 달성했다. 또한, 매년 축제의 발목을 잡았던 '바가지 요금'과 '불법 노점상'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며 방문객들의 높은 신뢰를 얻었다.

이를 위해 축제장 키오스크 설치로 결제 편의성과 가격 투명성을 높였고, 물가안정 TF 팀 운영으로 바가지 요금 적발 건수 0건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불법 노점상 근절을 위해서는 진해군항제 공식부스 스티커 부착, 불법 영업 단속 전담팀 운영, 경화역 인근 펜스 설치 및 안전관리 인력 배치 등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했다.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확대 역시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속천항 인근 감성포차, 야간 프로그램인 ‘진해 벚꽃 펀 나이트 워크’, ‘나이트 페스타’, 그리고 ‘체리블라썸뮤직페스티벌’ 등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지역 소비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작년 산불로 취소되었던 군 관련 행사도 올해는 성황리에 개최됐다. 미8군, 몽골군악대를 포함한 17개 팀 900명이 참가한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역대급 규모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해군사관학교 및 진해기지사령부 개방행사는 사전 예약제를 폐지하고 자율 관람 방식으로 운영해 8만 9천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도 결실을 맺었다. 중국 유명 SNS 샤오홍슈를 활용한 홍보, 외국인 맞춤형 패키지 상품 판매, 외국인 전용 관광안내소 6개소 통역 서비스 운영 등을 통해 전년 대비 외국인 관광객 수를 증가시키고 관광객 만족도를 높였다.

한편, 창원시는 이번 평가보고회에서 제기된 교통 불편, 편의시설 확충 등 민원 사항에 대한 개선책을 적극 반영하여 내년 제65회 진해군항제는 방문객 수보다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축제의 질적 성장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축제의 질적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정밀하고 신뢰성 높은 방문객 수 산출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