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남도가 여름철을 맞아 수상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 강화에 나선다. 최근 5년간 여름철 수난 사고 사망자의 30% 가량이 낚시, 해루질, 다슬기 채취 등 물놀이 외 활동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도는 첨단 장비와 안전 관리 시스템을 확대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6월부터 8월 사이 도내에서 발생한 수난 사망자 41명의 상세 데이터를 분석했다. 집계 결과, 사망자는 남성이 37명으로 압도적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50대가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수영 미숙이나 물놀이 중 안전 부주의가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사망자의 약 27%가 낚시, 해루질, 다슬기 채취와 같은 활동 중에 변을 당했다는 점이다. 금산 금강 변에서는 다슬기 채취 중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랐다. 사망 사고가 잦은 지역은 금강 상류가 흐르는 금산과 해수욕장이 밀집한 보령, 태안 등 3개 시군으로 전체의 78%를 차지했으며, 장소별로는 하천과 해수욕장이 각각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도는 올해부터 안전요원 탄력근무제를 도입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과거 사고 발생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요원 근무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방식이다. 또한, 인력 중심 감시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드론 예찰을 확대하고, 위험 구역 진입 시 자동으로 경고 방송을 송출하는 지능형 CCTV를 금강 주변 사고 다발 지역 13곳에 우선 설치한다. 구명조끼 의무 착용과 입수 제한 행정명령 발동 등도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신일호 도 안전기획관은 “수상 안전사고의 주요 원인은 물 속 지형지물을 잘 모르는 방문객의 안전 부주의”라며 “사각지대 없는 예방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첨단 장비 도입과 민관 협력을 통해 수상 안전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 14일 시군 수상 안전 담당 팀장과 실무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으며,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여름철 수상 안전 대책 기간에 대비했다. 7월 중에는 유관기관 및 민간 단체와 합동으로 인명 구조 훈련을 실시하여 사고 대응 협력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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