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주 의원, 경기도 건설 행정의 총체적 부실 지적하며 '재정비' 촉구

도로 관리 부실, 신기술 지원 중단, 자전거 정책 외면… 예산 낭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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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이영주 의원, “균열 난 도로, 끊긴 신기술, 멈춘 자전거 정책…”경기도 건설행정의 축을 다시 세워야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이영주 경기도의회 의원이 경기도 건설 행정의 문제점을 낱낱이 지적하며 근본적인 재정비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21일 열린 2026년도 경기도 예산안 심의에서 도로 유지 관리의 전문성 부족, 건설 신기술 박람회 예산 전액 삭감, 자전거 인프라 활용 정책 부재 등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부실한 도로 보수 체계를 문제 삼았다. 땜질식 처방만 반복되면서 도로 파손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선진국처럼 단계별 정밀 공법을 매뉴얼화하고, 전문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건설 신기술 박람회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건설 신기술 박람회는 대한민국 기술력을 확인하고, 산업과 교육 연계를 확대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예산 복원을 촉구했다. 덧붙여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하여 미래 기술 인재를 육성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전거 인프라 활용 정책의 미흡함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의원은 경기도의 훌륭한 자전거 도로망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자전거 출퇴근 장려, 축제 연계 인센티브 제공, 역세권 자전거 주차장 확충 등 생활형 자전거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가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기초지자체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주 의원은 “예산이 줄어든다고 정책까지 후퇴해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 건설 행정의 전반적인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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