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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박명숙 의원(국민의힘, 양평1)이 양평군 축산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11월 3일 현장 점검에 나섰다. 박 의원은 양동면 일대 양돈 농가와 양평축협을 방문, 축산 악취 저감 노력과 가축분뇨 자원화 추진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 위원장, 이오수 의원, 경기도 축산정책과, 양평군 축산반려동물과, 양평축협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지역구 의원인 이혜원 의원도 함께하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박 의원이 방문한 양평 피그랜드 4단지는 4,500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는 곳으로, 특히 일부 축사에서 심한 악취가 발생했다. 이에 경기도 축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악취 저감 기술을 도입, 사료 및 음수 보조제 투입, 공기 중 암모니아 저감 약제 분사 등을 병행하여 축사 내부 공기 질 개선과 악취 농도 감소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었다.
농가 관계자는 기존 시스템으로는 효과가 미미했으나, 사료·물 관리와 공기 질 제어를 병행한 복합 방식이 악취 저감에 획기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피그랜드의 악취 저감 모델이 양평축협 자원화 시설에도 적용될 수 있을지 검토를 요청했다. 양평축협은 악취 저감 시설을 재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근 지역의 민원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보다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양평축협 자원화 시설은 연간 약 3만 톤의 가축분뇨를 수거·퇴비화하여 약 120ha 규모의 농경지에 순환 살포하는 통합형 자원순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박 의원은 양평축협이 주도하는 자원순환 체계가 지역 축산환경 개선의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하며, 도 차원에서 기술 검증과 시설 개선을 병행하여 악취 저감과 자원 순환이 동시에 작동하는 경기도형 모델을 완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양평이 청정한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이 공존하는 지역임을 강조하며, 축산업이 지역 경제의 한 축을 이루는 만큼 환경과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모델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현장에서 제기된 애로사항을 도정에 적극 전달하고, 악취 저감 시설 확충과 자원 순환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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