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승강기 폐배터리 회수 시스템 구축…유영일 의원 문제 제기 결실

방치되던 폐배터리, 통합 수거 체계 마련으로 자원 순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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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유영일 의원, 승강기 폐배터리 선순환 관리체계 견인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가 승강기 폐배터리 문제 해결을 위해 폐가전제품과 폐전지류를 통합 수거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는 유영일 경기도의원이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승강기 폐배터리 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한 데 따른 조치다.

유 의원은 당시 “승강기 정밀안전기준 강화 이후 폐배터리 발생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회수율이 저조해 환경오염과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내 승강기는 약 24만 대로, 매년 약 4만 8천 개의 폐배터리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에는 폐배터리가 생활폐기물로 분류되어 시·군에서 개별적으로 회수했으나, 통합 관리 체계의 부재로 상당량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했다.

이에 경기도는 유 의원의 지적을 반영하여 유지관리업체의 역회수 참여를 독려하고, 폐가전제품·폐전지류 통합 처리체계 구축 방안을 마련했다.

새로운 시스템은 e-순환거버넌스의 폐가전 수거망을 활용하여 승강기 폐배터리를 포함한 폐전지류를 함께 회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유 의원은 “승강기 폐배터리가 방치될 경우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폐전지류 통합 수거 인프라를 확대하여 100% 역회수 및 재활용을 통해 경기도가 순환경제사회를 선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이번 조치는 폐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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