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판교 '경기스타트업브릿지' 개소…제3벤처붐 이끈다

창업부터 투자까지 원스톱 지원…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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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스타트업 대표 간담회 (경기도 제공)



[PEDIEN]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판교에 문을 연 '경기스타트업브릿지'를 제3벤처붐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타트업 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개소식에서 과거 IMF 경제 위기 극복 과정에서 벤처 붐이 큰 역할을 했다고 회상하며,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제2의 벤처 붐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경제부총리 시절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쓴 결과, K-유니콘 기업 수가 크게 증가한 점을 강조했다.

이번 경기스타트업브릿지 개소는 단순한 공간 확보를 넘어,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평가다. 경기도는 이곳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천국을 만들고, 대한민국 경제 도약을 이끌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경기스타트업브릿지는 제2판교 G2블록에 위치한 연면적 12만 9,324㎡ 규모의 창업 지원 복합 공간이다. 솔브레인, 코스메카코리아, 에치에프알, 우아한형제들 등 앵커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조성했으며, 현재 약 200개의 스타트업과 20여 개의 지원 기관이 입주를 시작했다.

입주 기업에게는 무상 사무 공간은 물론, 대·중견기업과의 협업, 투자 유치 기회, 맞춤형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경기도는 경기스타트업브릿지가 정부의 제3벤처붐 정책에 발맞춰 국가 혁신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판교+20 프로젝트'를 통해 도내 26개 창업혁신공간을 연결, 스타트업 지원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20개 이상의 지역 거점에 창업 공간을 조성하고, 3천 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개소식은 스타트업 대표 간담회와 본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김동연 지사는 간담회에서 스타트업 대표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초기 기업 대출 지원 확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경기스타트업브릿지 개소를 계기로 글로벌 협력과 투자 유치를 더욱 확대, 스타트업 혁신이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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