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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가 노후화된 경기 북부 축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방안을 모색한다.
경기연구원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낙후된 경기 북부 축산의 혁신을 제안했다. 이는 경기도 축산정책과의 의뢰로 진행된 연구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기 북부의 노후 축사 비율이 심각한 수준이다. 경기도 전체 축사의 절반 이상이 15년 이상 된 노후 축사이며, 특히 경기 북부는 30년이 넘은 노후 축사 비율이 남부 지역보다 3배나 높다.
이러한 노후 축사 문제는 악취 민원, 가축 질병 발생 위험 증가, 환경 규제 등 복합적인 문제를 야기한다. 또한 사료비 상승과 노동력 부족으로 축산 농가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경기연구원은 기존의 노후 축사를 ICT 기반의 스마트 축산단지로 조성하여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스마트 축산은 IoT 장비를 통해 축사 환경과 가축의 건강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여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
보고서는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을 위해 입지 적정성 확보, 제도적 기반 강화, 환경친화적 관리, 생산 효율성 제고 등 4가지 핵심 정책을 제안했다. 특히 악취 저감 기술 도입과 가축분뇨 에너지화 등을 통해 환경 문제 해결과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조했다.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은 단순한 시설 현대화가 아닌 지속 가능한 축산 생태계 구축 전략”이라며, “ICT 기반 운영 혁신을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이번 연구는 경기 북부 축산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스마트 축산이 지역 균형 발전과 농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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