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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삼척시는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2일까지 삼척문화예술회관에서 기획전시회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 展’을 개최한다.
전시 초대 작가인 최정현은 서울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화가이자 애니메이션 및 시사만화 작가로‘반쪽이의 육아일기’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생활용품과 산업폐기물을 이용해 입체 조형물을 제작하며 환경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반쪽이의 고물 자연사박물관’ 등 14권의 저서를 집필했고 개인전 44회를 비롯해 일본·뉴질랜드 등에서도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약 200여 점의 생활 재생 조형 작품이 제1~3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애완용 앵무새’, ‘새만금 게 떼’, ‘솥뚜껑 보고 놀란 가슴 자라보고 놀란다’, ‘온난화로 새까맣게 타들어간 북극곰’ 등 재치 있고 풍자적인 제목의 작품들이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기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최정현 작가가 직접 참여하는 ‘작가와의 대화’ 가 진행되며 옷걸이 재료로 만든 작품 시연과 함께 예술적 발상 과정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휠체어 드로잉 체험’에서는 휠체어와 재활용 부품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그림을 완성해 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일상생활에서 버려진 물건이 예술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환경과 예술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전시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기며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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