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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강릉시가 근로 청년의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해 온 '청년내일저축계좌' 사업이 시행 3년 만에 첫 결실을 맺었다. 시는 해당 사업에 참여한 청년 126명에게 정부 지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만기 적립금을 지급하며, 이들이 최대 1,440만원에 달하는 목돈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근로 및 사업소득이 있는 청년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매칭 지원금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자산형성지원사업이다. 특히 본인이 매월 10만원을 적립할 경우, 정부는 지원 대상(차상위 이하 또는 차상위 초과)에 따라 10만원 또는 30만원을 매칭해준다.
이 제도를 통해 청년들은 3년 후 본인 저축금과 정부 지원금, 이자를 포함해 최소 720만원에서 최대 1,440만원까지 수령할 수 있다. 이번에 만기가 도래한 126명의 참여자는 온라인(복지로)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해지신청서와 자금사용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강릉시는 현재 청년내일저축계좌를 포함한 자산형성지원사업에 총 619명의 청년이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도 청년내일저축계좌를 비롯해 희망저축계좌 I, II 등 다양한 자산형성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참여 청년들을 위한 자립 상담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실질적인 자립을 돕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경은 복지정책과장은 “3년 동안 꾸준히 근로를 이어온 청년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라며 “이 계좌는 단순한 저축을 넘어 청년들의 자립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정책적 발판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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