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주민 힘으로 산불 막았다… '녹색마을' 2곳 현판식 개최

갑천 삼거리·우천 용둔리 선정, 10년간 총 22개 마을 우수 성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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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횡성군청사전경 (사진제공=횡성군)



[PEDIEN] 횡성군이 관행적인 농업부산물 소각을 근절하고 산불 예방에 앞장선 우수 마을 두 곳을 선정하고 현판식을 열었다. 이번에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지정된 곳은 갑천면 삼거리와 우천면 용둔리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지역 산불 감소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횡성군은 지난 15일 갑천면 삼거리 마을회관에서, 16일에는 우천면 용둔리 마을회관에서 현판식을 순차적으로 개최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를 비롯해 50여 명의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군은 산불 예방에 힘쓴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마을의 자긍심을 높였다.

이 캠페인은 산림청이 2014년부터 시행해 온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이다. 논두렁이나 농산폐기물 등을 태우는 무단 소각 행위는 봄철 대형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이를 근절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약 2만여 마을이 동참하고 있다.

횡성군에서는 올해 165개 마을이 산불조심 기간 동안 무단 소각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하며 캠페인에 적극 참여했다. 군은 산불조심기간 종료 후 참여도와 산불 발생 건수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마을을 선정하며, 선정된 마을에는 현판과 함께 강원상품권 100만 원이 시상금으로 지급된다.

이번 2개 마을 선정으로 횡성군은 2014년 시책 추진 이래 총 22개 마을이 우수마을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박종철 산림녹지과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덕분에 봄철 산불조심 기간 중 군 전체의 산불 발생이 크게 줄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청정한 횡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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