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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강원 양구군이 가을 단풍철을 맞아 지역의 핵심 명소를 둘러보는 시티투어를 오는 11월 16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투어는 전문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양구수목원, DMZ 펀치볼 둘레길,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등 자연, 예술, 평화의 테마를 아우르는 3가지 코스로 구성됐다.
양구 시티투어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총 3일간 운행되며, 모든 코스는 춘천역에서 출발해 양구의 대표 명소를 순환한다. 성인 기준 8,000원의 기본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시티투어 이용객에게는 양구수목원 입장료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금요일에 운영되는 방산나들이 코스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두타연의 천연 경관을 만끽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두타연의 절경과 양구백자박물관에서의 예술 체험이 더해져 풍성한 가을 감성을 제공한다.
토요일의 힐링산책 코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로컬100 지역문화명소’인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을 방문한다. 관광객들은 전문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관람하고, 양구수목원에서는 10월 31일까지 열리는 국화전시회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상반기 관광객들의 발길이 가장 많았던 코스는 일요일의 해안DMZ트레킹 코스다. 이 코스는 관광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국토정중앙 최북단 국가 숲길인 DMZ 펀치볼 둘레길을 포함하고 있어 전쟁과 평화, 자연이 공존하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모든 코스의 마지막 순서에는 양구명품관 방문이 포함되어 관광객들은 양구산 제철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최근 K-푸드 대표 식재료로 주목받는 양구 시래기를 비롯해 사과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양구군은 2011년부터 시티투어를 운영해 왔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총 900대의 버스로 1만 9천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박현정 양구군 관광문화과장은 “양구의 풍부한 자연자원과 문화명소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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