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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관광 홍보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지역 축제와 관광 활성화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공단은 최근 10만여 명이 방문한 ‘2025 평창 백일홍축제’ 기간 동안 AI 명예직원 ‘평창e’를 활용한 디지털 융합형 홍보 부스를 운영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홍보 부스의 핵심은 공단이 자체 개발한 AI 영상 해설 서비스 ‘평창e’였다. 방문객들은 부스에 마련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는 것만으로 광천선굴의 종유석, 천연기념물 박쥐 서식지 등 주요 관광 자원에 대한 생동감 있는 해설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 관광객들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해설을 들을 수 있어 흥미로웠다”, “AI 설명 덕분에 광천선굴을 직접 보고 싶어졌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AI 기술이 젊은 세대의 관심을 유도하고 실제 관광지 방문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입증한 셈이다.
공단은 디지털 홍보 외에도 지역 상생을 위한 복합문화형 콘텐츠를 함께 운영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친환경 종이 키트를 활용한 ‘광천선굴 박쥐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지역 자원을 홍보했다.
또한 평창의 청정 자연을 모티브로 한 ‘광천선굴 시그니처 향수’와 박쥐 키링 등 지역 특화상품을 선보여 관광기념품 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안내 코너를 마련해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공단 부스는 평창관광문화재단의 ‘핑크로드마켓’과 연계되어 축제, 전통시장, 관광지로 이어지는 순환형 관광 동선을 완성했다. 10일간 약 500명 이상이 부스를 방문해 지역 정보를 얻었으며, 이는 전통시장 내 체류 시간 증가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공단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광천선굴 현장에 QR코드 기반 AI 해설 시스템을 상시 설치할 계획이다. 나아가 향후 다국어 서비스와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광 플랫폼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최순철 이사장은 “AI 해설 서비스를 통해 관광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평창의 관광 경쟁력과 지역경제 활력을 함께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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