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천연물바이오 산업 중심지 도약 선언... 국가산단 연계 전략 구체화

강릉서 제2회 발전전략 컨퍼런스 개최, 산학연 협력 및 기업 맞춤형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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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강원도청사전경 (사진제공=강원도)



[PEDIEN] 강원특별자치도가 천연물바이오 산업을 대한민국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 마련에 나섰다. 도는 지난 14일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율곡관에서 ‘제2회 2025 강원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전략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강원도가 추진하는 ‘바이오헬스 3+3 전략’의 일환으로, 강릉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조성과 연계해 산업의 미래 비전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9월 원주권에서 디지털헬스 및 의료기기 분야를 다룬 1차 컨퍼런스가 열린 데 이어, 이번에는 천연물바이오 중심의 강릉권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공동 주최하고 강원도민일보와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광래 경제부지사, 김홍규 강릉시장 등 기관 및 대학, 병원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2부 컨퍼런스에서는 천연물바이오 산업의 기술 혁신 방향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양태진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장은 국가산단 조성의 비전과 기술 혁신 방향을 제시했으며, 강경수 KIST 강릉분원 천연물시스템생물연구센터장은 천연물과 인공지능(AI)을 융합하는 최신 기술 동향을 발표했다.

이어 3부에서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주관으로 ‘ABS(Access and Benefit-Sharing) 역량강화 및 인식제고’ 세미나가 진행됐다. 특허법인 및 법률사무소 대표 변리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기술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관련 지식재산권 및 기술 이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지역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기 위한 부대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도내 8개 기업이 참여한 홍보 부스가 운영되어 제품을 알리고 참석자 간의 네트워킹을 활성화했다.

동시에 특허 출원, 기술 이전 등 기업이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가들의 맞춤형 컨설팅 부스도 함께 운영되어 현장 지원을 강화했다.

김광래 경제부지사는 “강원 천연물바이오 산업은 국가산단 조성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산업 발전 전략을 구체화하고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강원을 대한민국 천연물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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