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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가을 수확철을 맞아 농촌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하는 가운데, 경남 고성군이 농가 지원을 위한 '농촌일손돕기'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특히 기계화가 어려운 밭작물 및 과수 재배 농가와 고령 농가를 중심으로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가을은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그러나 밭작물이나 과수 재배 농가는 벼농사와 달리 기계 작업이 어려워 수확기에 대규모 수작업 인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에 고성군은 10월 13일부터 11월 28일까지를 일손돕기 집중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군은 효율적인 인력 배치를 위해 관내 읍·면과 농협과 협력하여 '농촌일손돕기 추진센터'를 운영한다. 이 센터는 일손돕기를 희망하는 기관, 단체, 기업체와 실제 도움이 필요한 농가를 연결하는 매칭 역할을 수행한다. 지원 대상은 고령자, 부녀자 등 취약계층 농가와 인력 수요가 많은 과수 및 밭작물 재배 농가를 우선 선정한다.
박태수 농업기술과장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성군은 이번 일손돕기 추진을 통해 농업인들의 수확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농업 경영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식량기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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