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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춘천시가 장기간의 노사 교섭 끝에 환경미화원을 포함한 전체 공무직 근로자의 2025년 임금 인상을 확정했다. 이번 협약은 직군별 맞춤형 인상안을 담고 있으며, 근로자들의 사기 진작과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춘천시는 14일 육동한 시장과 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춘천시지부(박훈주 지부장)가 참석한 가운데 시청 접견실에서 2025년 임금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양측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된 7차례의 집중적인 교섭을 거쳐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환경공무직(환경미화원)의 처우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환경공무직은 본봉이 3.0% 인상되며, 현장 관리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조장수당이 신설됐다.
일반공무직 역시 임금 인상 효과를 누리게 됐다. 일반공무직은 본봉 1.7% 인상과 더불어 정근수당 지급률이 확대되면서 실질적으로는 3.15%의 임금 인상 효과를 얻게 됐다. 이외에도 민원수당 지급 대상이 추가되는 등 복리후생 항목도 개선됐다.
이번 임금협약은 조합원뿐만 아니라 비조합원을 포함한 춘천시 전체 공무직 근로자에게 적용된다. 춘천시는 2025년 소급분을 늦어도 11월 안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임금 인상이 근로자의 사기 진작과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협약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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