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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원주시가 한국전쟁 초기 한강 방어선 확보에 결정적인 공을 세운 고(故) 심일 소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74주기 추모제를 거행한다. 이번 추모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시민과 함께 기억하는 ‘원주형 보훈’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심일 소령은 6·25 전쟁 발발 직후,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한강 방어선을 사수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인물이다. 시는 그의 결연한 용기와 국가와 민족을 위한 헌신을 되새기고자 2024년부터 민·관·군이 함께 추모제를 봉행하고 있다.
추모제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현충탑 광장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 광장은 심일 소령의 유족이 나라 사랑의 정신을 기리고자 희사한 장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행사는 헌화 및 분향, 추모사 낭독, 조총 발사 등 공식 행사와 식전 추모 공연으로 구성된다. 이날 추모제에는 유가족과 참전유공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심일 소령의 희생을 “대한민국의 역사를 지탱한 정신적 기둥”이라고 평가했다. 원 시장은 “앞으로도 원주형 보훈을 통해 숭고한 헌신의 역사를 시민과 함께 기억하고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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