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국가 전산망 마비에 '7년 전 시스템' 긴급 부활

국민신문고 중단 불편 최소화 위해 '새올 상담민원서비스' 한시 재개...소비쿠폰 이의신청 온라인 접수 가능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원주시청사전경 (사진제공=원주시)



[PEDIEN]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국가 전산망 장애가 발생하면서 국민신문고 접속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이에 강원 원주시가 시민들의 민원 처리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7년 운영을 중단했던 '새올 상담민원서비스'를 임시 대체 창구로 긴급 재개했다.

이번 전산망 장애로 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이의신청 등 온라인 민원 접수가 일시적으로 불가능해졌다. 기존에는 국민신문고 접속이 막히면서 시민들이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원주시는 이러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신속한 민원 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새올 상담민원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국민신문고를 대신하여 온라인 민원 접수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 이의신청의 경우, 이번 조치로 온라인 접수가 가능해졌다. 접수 마감 시한은 2025년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이며, 기간 내에 이의신청서를 작성하여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

다만, 불법 주정차 신고나 전기차 충전구역 위반 신고 등 안전신문고를 통해 처리되는 신고나 타 기관 소관 민원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민들은 원주시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본인 인증 후 민원을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 및 처리 결과 역시 같은 홈페이지 내에서 확인 가능하다.

원주시 민원담당관 김영열 과장은 "국민신문고 접속 불가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서비스를 재개했다"며 "긴급한 민원 업무 처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자체의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