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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강원 춘천시가 레저스포츠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조직위)는 연중 상시 레저사업 운영을 선포한 이후 3년간 누적 4만 5천여 명의 실참가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민 중심의 레저교육을 기초로 레저 인구를 육성하고, 이들을 대회 참가자로 성장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결과로 풀이된다. 조직위는 탁월한 춘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레저스포츠 관광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조직위는 기존의 특정 종목 선수들만의 리그로 시민 접근 장벽이 높았던 춘천국제레저대회의 틀에서 벗어나, 시민과 전국 레저인의 체감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했다. 슬로건 역시 '나의 레저는 춘천에서 시작된다'는 교육에서 '춘천에서 완성된다'는 대회로 연결하며 루틴화된 레저스포츠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집중했다.
올해 4월부터 9월까지는 총 11개 종목의 교육사업인 아카데미와 6개 종목의 레저대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특히 춘천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레저스포츠 관광 사업도 영역을 확장해, 자전거, 카누, 붕어섬 트레킹을 결합한 레저관광 에코투어를 지난 5월부터 10월 말까지 전국 유료 상품으로 첫선을 보였다.
조직위의 레저사업은 가을에도 계속 이어진다. 오는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다양한 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특히 올해 4회째를 맞는 자전거 마라톤 '그란폰도'에 전국 라이더 2,200명이 10월 셋째 주 일요일에 춘천을 찾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5종의 시민 레저 이벤트도 주말 양일간 개최된다. 요가, 카누, 키즈 레저 챌린지, 느린 레저 3종 챌린지, 시민체력왕 선발전인 피지컬춘100 등으로 구성된 이 행사에는 1,200명의 시민 참가가 이어질 전망이다. 조직위는 대회 개최 시즌에 춘천의 다양한 공간에서 시민들을 위한 이벤트를 열어 축제의 기획력을 높였다.
조직위는 2026년까지 시민 레저 이벤트를 전국구 레저스포츠 관광 상품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지자체, 산업계, 학계를 연계한 강사 교육을 추진하고, 춘천의 정주 여건 매력도를 높이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확장할 계획이다.
육동한 조직위원장은 "의암호와 춘천의 산세를 활용한 춘천만의 특별한 레저 관광이 사계절 운영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레저 시장의 트렌드를 관찰하고 유관기관 및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관광화를 단계적으로 밀도감 있게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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