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맞은 인구주택총조사, AI·디지털로 '미래 설계' 나선다

10월 22일부터 28일간 실시...행정자료 활용 확대, 응답 편의성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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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춘천시청사전경 (사진제공=춘천시)



[PEDIEN] 대한민국 인구와 주택의 현황을 파악하는 국가 기본 통계조사인 '2025 인구주택총조사'가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28일간 실시된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조사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전면 도입해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통계청 주관으로 5년마다 실시되는 인구주택총조사는 국가의 주요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 조사 대상은 대한민국 영토 내에 상주하는 모든 내·외국인과 이들이 거주하는 거처다.


특히 이번 총조사는 응답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사 방식을 고도화했다.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는 인터넷 및 전화 조사가 우선 진행되며, 이후 11월 1일부터 18일까지는 조사원이 가구를 방문하는 면접 조사가 병행된다.

응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태블릿PC를 활용한 전자조사를 강화하고, AI 기반 콜센터를 도입했다. 또한, 조사 안내문에 QR코드를 기입하고 전화·방문 면접조사 예약 기능을 제공하는 등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총조사는 급변하는 사회 변화상을 반영하기 위해 조사 항목을 대폭 개편했다. 총 55개 항목(현장조사 42개, 행정자료 대체 13개)을 조사하며, 지난 조사 대비 7개 항목이 신규로 추가되고 18개 항목이 변경됐다.

정확성 제고를 위해 행정자료 활용을 확대해 응답자의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 품질을 높인다. 지능형 자료 입력 및 처리 시스템을 통해 오류를 최소화하고, 현장 조사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통계청은 총조사 전 과정의 디지털화를 위해 차세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조사원 채용 서류 전자문서화, 동선 파악, 긴급 호출 기능 등 안전하고 효율적인 조사를 지원한다.

이렇게 수집된 인구, 가구, 주택에 관한 종합 정보는 장래 인구·가구 추계 등 2차 가공 통계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나아가 대학 및 연구기관의 연구 자료, 민간 기업체의 경영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 결과는 2026년 11월에 공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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